부쩍 추워진 요즘.. 귀차니즘의 계절이 다가왔습니다!!!! 이불밖은 위험하다는 말이 피부에 와 닿고 있어요...
오늘은 '와생와사'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언제 어디서나 상황형 맞춤 와인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
이불 밖이 제일 위험한 겨울에 따뜻한 집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와인을 소개 해 보려고 합니다.
샤또 드루 시크리트 드 쉬스티
Chateau de L'ou Secret de Schistes
Syrah (쉬라) 100%
Alc. 15%
유기농 와인
따뜻한 벽난로의 온기를 느끼며 앉아서 와인 한 잔..이런 모습이 떠오르지만 우리나라에서 벽난로 찾기 힘들죠?
벽난로 대신 우리는 TV 앞에 앉아서 따뜻한 집 안의 온기와 TV가 뿜어내는 온기를 가득 앉고 와인 한 잔~
연간 3,000병 한정 생산으로 희소성을 더하고 숙성 잠재력이 5-8년으로 프랑스 남부의 진한 쉬라를 보여줍니다.
로버트 파커가 '씨네 쿼 넌'을 연상시킨다고 말하며,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.
검붉은 과실과 로즈마리, 타임 등 향신료의 향을 내며 파워풀하게 입안을 가득 채우고
묵직한 탄닌과 조화를 이루는 그야말로 파워를 가진 파워풀 와인입니다.
- 푸드 매칭 : 스테이크, 양고기, 매운 갈비찜 등 다양항 고기류, 숙성 치즈와 같은 스낵류
- 누구와? : 혼자서 진지하게, 연인과 둘이서 진중하게!
꼬또 데 이마스 그랑 레제르바
Coto de Imaz Gran Reserva
Tempranillo (템프라니요) 100%
Alc. 13.5%
추워서 온 가족이 외식을 거부할 때? 집에서 고기와 함께 마실 수 있는 와인입니다.
스파이스한 매력을 가득 담은 스페인의 국민 와인으로 내수 시장을 석권한 엘 꼬또.
보통 American Oak Barrel 2년, 병입 3-5년을 가지기 때문에 특유의 스파이시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.
토스티함과 스파이시한 아로마가 붉은 과실과 가죽의 부케를 뿜어내고 복합적인 맛과 흥미로운 아로마와 부케가 코로 이어지며,
장기간 숙성된 풀-바디와 부드럽고 성숙된 질감이 은은히 퍼지는 특징을 가졌습니다.
★참고로 Decanter World Wine Awards 2019에서 BEST IN SHOW 부문 수상한 와인이라는거!!
- 푸드 매칭 : 양고기, 스테이크,하몽 등 향미 가득한 육류
- 누구와? : 가족과 집에서 고기 먹을 때, 스페인 요리와 함께, 누구랑 상관 없이 고기만 있으면..ok
브리스데일 프랭크 포츠
Bealsdale Frank Potts
Cabernet Sauvignon (까베르네 쇼비뇽) 64%, Merlot (메를로) 14%
Malbec (말벡) 13%, Petit Verdot (쁘띠 베르도) 9%
Alc. 14%
저는 꽤나 #집순이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나만의 공간을 매우 사랑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.
저와 비슷하게 나 혼자 방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마실 수 있고 좋아하는 레스토랑에서 따뜻하게 파스타와 함께할 때!
이 와인이 좋은 파트너가 되어 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.
보통 French Oak Barrel 12개월, 전형적인 보르도 타입의 블랜딩!
자두와 검붉은 베리류의 아로마를 가지며 민트와 흙 등 오크 숙성을 거쳐 낸 풍미를 냅니다.
깊고 진한 탄닌으로 블랙 올리브의 터치와 넛맥, 시나몬과 스파이스 오크에 바닐라를 더한 향이 일품!
- 푸드 매칭 : 살라미, 파스타, 마찬가지로 향미 가득한 치즈
- 누구와? : 집순이 집돌이, 레스토랑에서 친구 혹은 연인과 그리고 살라미와 치즈가 있는 어디든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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점점 추워지면서 조금이라도 덜 움직이기 위해 애쓰는 일이 많겠죠?
내가 게으른게 아니라 날이 너무 추워서 내 근육이 말을 듣지 않는 것 뿐...이라고 내 자신을 다독여 봅니다.
오늘은 다양한 와인을 분위기와 상황에 맞게 조합 해 보았습니다.
지나가는 하루 하루가 아쉬운 요즘, 여러분들이 그 하루에 의미를 가지고 보내시길 하는 바람으로 엘비 소식을 마치겠습니다:)